배우 강태오는 베트남 국영방송 VTV 2015 드라마어워즈에서 한국·베트남 합작 드라마 <오늘도 청춘>으로 남우주연상을 받더니, MBC 일일극 <최고의 연인>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新 한류스타’의 탄생을 예감하게 하는 이러한 행보를 보며, 그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하거나 호감을 느끼게 된 팬들도 많았을 터. 지금부터 이 남자의 면면과 화보를 공개할 테니, 심장 어택 당할 준비부터 할 것!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 흔쾌히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해요. 드라마 촬영이 없는 날에는 주로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세요?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 쉬는데, 체력 회복에 중점을 두는 편이에요. 외출하면 기분 전환은 될지 몰라도, 다음날 촬영에 지장이 있더라고요. 낮잠 자고, TV 보면서 소소한 여유를 즐기는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고요. 이제 딱 반 정도 찍었으니까, <최고의 연인>을 촬영하는 5월까진 이렇게 보낼 것 같아요.
드라마 <최고의 연인>에서 최영광 역할로 맹활약하고 있어요. 캐스팅되고 각오가 남달랐을 것 같아요. 원하는 역할을 맡게 돼 영광이었지만, 기쁜 만큼 부담도 컸어요. ‘120부작이라는 긴 호흡의 드라마에 큰 역할까지 맡아서 잘할 수 있을까!’, ‘선배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거든요. 그럴 때마다 감독님이나 선배들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배우를 기다려주는 감독님과 애정 가득한 조언을 해주는 선배들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더 열심히 해서 그 마음에 보답해야죠.
연기할 때 가장 많은 도움을 주는 분은 누구인가요? 하희라 선배님은 언제나 촬영장에 일찍 도착해 준비하세요. 촬영 들어가기 전에, 선배님과 대사를 맞춰볼 때 해주시는 말씀에서 답을 찾곤 해요. 얼마 전에, 모든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면서 눈물 흘리는 감정 신이 있었는데, 몰입도 높은 연기를 하는 선배님이 중심을 잡아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정 이입에 도움이 됐어요.
한국ㆍ베트남 합작 드라마 <오늘도 청춘>은 강태오 씨에게 의미 있는 작품으로 남을 것 같아요. 좋은 작품에 출연해 남우주연상이라는 큰 상까지 받았으니, 의미 있고 고마운 마음이죠. 하노이 유복한 집안의 딸 링이 한국으로 유학을 와 다양한 국적의 또래들과 홈스테이 생활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보니, 베트남과 한국을 오가며 촬영했어요. 물론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있었죠. 하지만 좋은 사람들ㆍ맛있는 베트남 요리와 함께할 수 있어 기분 좋게 임했던 것 같아요.
배우 그룹인 ‘서프라이즈’의 멤버라고 들었어요. ‘서프라이즈’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해요. ‘서프라이즈’는 저를 포함해 서강준ㆍ이태환ㆍ공명ㆍ유일 등의 멤버들로 구성돼 있어요. 신인 발굴 프로그램 <액터스 리그>를 통해 선발돼 2년간의 연습을 마치고 데뷔했죠. 연기를 중심으로, 예능ㆍ영화ㆍ음반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 액터테이너라는 말을 쓰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아직 가야 할 길은 멀지만, 멤버들과 서로 의지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싶어요.
멤버들과 숙소 생활을 한다고 들었어요. 가장 자신 있는 집안일은 무엇인가요? 멤버들을 위해 닭볶음탕과 된장찌개를 만들겠다고 두 팔을 걷어붙인 적이 있어요. 처음엔 기대를 전혀 하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요리가 완성되고 맛있게 먹는 멤버들의 모습을 보니 뿌듯했어요. 외숙모에게 배운 특급 된장찌개는 제 비장의 무기거든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저 역할을 꼭 해보고 싶다!’고 느꼈던 인물과 그 이유를 말해주세요.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조직폭력배 박창우를 연기한 김성균 선배님이 인상 깊었어요. 당시 진짜로 조직폭력배를 섭외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떠돌 정도였다는데, 그만큼 실감 나는 연기를 보여주셨다고 생각해요. 저는 어떤 역할이든 성실하게 임할 준비가 돼 있지만, 한 가지 바람이 있긴 해요. 저보다 나이 많은 인물을 연기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제 나이 또래의 평범한 학생 역할도 해보고 싶어요.
배우 송강호 씨가 롤모델이라고 들었어요. 송강호 씨의 어떤 점을 닮고 싶어요? 영화 <살인의 추억>ㆍ<초록물고기>를 보고 송강호 선배님을 동경하게 됐어요. 특히, 지하 주차장에서 불 한번 붙여보라고 말하는 장면은 특별한 감정신이 아닌데도 오래도록 잊히지 않았어요. 선배님은 제스쳐 하나하나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화면으로 빨려 들어갈 만큼 집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선배님의 모든 작품을 챙겨보고 있어요.
강태오 씨는 훤칠한 키와 매력적인 외모로 많은 여성분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자신만의 외모 관리 비법이 있다면요? 특별한 비법 같은 건 없어요. 촬영 시작하기 전까진 일주일에 두세 번은 헬스장에 가고 멤버들이랑 농구ㆍ축구를 즐겼는데, 요즘은 그러지 못했어요. 짬 날 때 철봉ㆍ아령ㆍ윗몸 일으키기 등의 운동을 하며 체력 관리에 신경 쓰고 있어요.
캠플 여성 독자들을 위해 좋아하는 이상형의 조건을 말해주세요. 저랑 코드가 잘 맞고, 대화가 끊이지 않는 걸 중요하게 생각해요.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더 좋고요. 외형적으로는 쌍꺼풀 없는 눈의 동양 미인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아, 최근에 이보영 선배님을 만났는데, 너무 아름다우셔서 깜짝 놀랐어요.
드라마 <여왕의 꽃>에 이어 <최고의 연인>에서도 다정다감한 역할을 맡아 ‘로망 남친’으로 불리고 있어요. 연애할 때는 어떤 스타일인지 궁금해요. 여자친구를 배려하고 자상한 편인 것 같아요. 상대방이 하고 싶은 걸 해야 제 마음도 편하고요. 하지만 편안한 친구같이 장난치는 것도 좋아해요. 아옹다옹하다가도 로맨틱하게… 아, 제 입으로 말하기 부끄러워요.
태오 씨가 그리는 큰 그림과 구체적인 활동계획이 궁금해요. 드라마 촬영을 하지 않을 땐, 춤ㆍ노래ㆍ영어ㆍ수영 등 많은 것을 배우고 있어요. 연기하는 데도 탄탄한 밑바탕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를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기를 바라요. 올해 상반기엔 <최고의 연인> 촬영에 매진하고, 끝나면 그 이후엔 다음 작품을 준비할 계획이에요. 믿고 보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저와 ‘서프라이즈’ 멤버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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