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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s / SCAN] 2022년 7월
📝 Article · Magazine/📸 pictorial (비공개백업용)

[Singles / SCAN] 2022년 7월

2022. 8. 25. 15:02



그런 존재들이 있다. 뭔가를 특별히 내어주지도, 지나치게 화려하지도 않지만 이유 없이 호감이 생기는 사람. 혹은 함께 있으면 마음이 놓여서 어떤 얘기든 털어놓고 싶은 사람. 배우 강태오에겐 짙은 녹색이 꼭 그런 존재다. 특별히 좋았던 기억도, 이유도 없는데 초록 속에있으면 그저 안심이 된다. 그는 좋아 하는 색에 둘러싸인 촬영이 어느 때보다 즐거웠다며 상기된 목소리로 다가왔다. “평소에도 누군가를 색으로 정의해보기를 즐겨요. 주변 친구들에게도 ‘나는 어떤 색이 어울리는 사람인지’ 물어보죠. 누군가는 저를 보면 맑은 파란색이 떠오른대요. 반면에 스스로는 검붉은 와인색을 닮았다고 생각하거든요. 나라는 사람을 두고 이렇게 다른 색을 떠올릴 수 있다는게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6월 29일부터 방영하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선 또 다른 색을 보여줄 예정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작품은 천재성과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라는 인물이 변호사가 되고, 사건을 하나씩 해결해가는 로펌 성장기다. 강태오는 법정물이지만 따뜻하고, 사람 냄새 나는 드라마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따뜻하고 산뜻하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아요.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아서 꼭 같이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법무법인 한바다의 송무팀 직원 이준호 역을 맡았어요. 변호사의 일을 돕는 파트너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자료를 준비하고, 탐문 조사에 동행하기도 하고요.”

 

어느새 데뷔 10년 차, 배역을 공부할 때나 현장에서나 여유가 생길 법도 한데 여전히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배워야 한다는 겸손한 말도 잊지 않는다.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현장에서의 임기응변이나 위기 관리 능력은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하나 변하지 않은 건 역할의 크기에 상관없이 똑같은 무게감과 책임을 느낀다는 거예요.” 짧게 등장하는 역할이라면 찰나에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하고, 한 작품을 이끌어야 하는 인물이라면 그 나름대로의 무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장에서는 늘 주위와 소통하고자 한다. 감독이나 상대 배우와의 대화에서 솔루션을 찾는 것도 의미 있는 경험이다.

배우라면 연기에 대한 고집이나 철학이 있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물론 있다. 강태오식 연기 공부가 맞는 방법인지 뾰족한 답을 알려주는 이도 없기에 걱정스러운 마음도 든다. 하지만 그건 조금 더 성장한 뒤에 고민해도 될 것 같다는 꽤나 담백한 해결책을 내놨다. 물음표는 나중으로 미루고 지금은 당장 눈앞에 놓인 일에 집중하겠다는 말이 꽤 단단하게 들렸다. “이렇게 인터뷰를 할 때면 배우로서의 목표나 이루고 싶은 소원에 대한 질문을 받아요. 저도 먼 미래를 조금은 막연하게 꿈꾸긴 하지만 그게 엄청나게 화려한 궁전은 아니에요. 다음한 발자국을 내디딜 길을 닦으며 가다 보면 어느새 궁전에 이르러 있겠죠.”

 

6월 29일부터 방영하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선 또 다른 색을 보여줄 예정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작품은 천재성과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라는 인물이 변호사가 되고, 사건을 하나씩 해결해가는 로펌 성장기다. 강태오는 법정물이지만 따뜻하고, 사람 냄새 나는 드라마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따뜻하고 산뜻하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아요.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아서 꼭 같이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법무법인 한바다의 송무팀 직원 이준호 역을 맡았어요. 변호사의 일을 돕는 파트너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자료를 준비하고, 탐문 조사에 동행하기도 하고요.” 준호는 훈훈한 외모에 매너와 센스를 갖춘 정의로운 인물이다.

 

어느 날 우영우라는 인물을 만나면서 감정을 교류하고, 사건, 사고를 함께 해결하고 극복해나간다. 6개월가량 이어진 촬영의 막바지, 준호라는 사람에게 어느 정도 스며들었냐고 물었더니 “아직도 준호가 어렵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준호의 표현법이 실제 강태오와는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일차원적으로 표현할 수 없는 사람이에요. 저에 비해 굉장히 정적이고, 작은 눈빛이나 리액션만으로 영우에 대한 고민, 정신적인 지지를 드러내야 했거든요. 화려한 연기로 표현하는 캐릭터가 아니라서 더 어려워요. 제가 준비해 간 것들을 절제된 모습으로 표현하기 위해 깎아내는 작업을 많이 했어요.” 이토록 다정한 드라마 속에서 준호는 부드럽지만 든든한 인물로 기억되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촬영 막바지에 다녀온 2주간의 제주 로케이션 촬영도 따뜻한 기억으로 남았다. 또래 배우들과 처음으로 술자리도 갖고, 맛집도 찾았다. 제주 대정읍 바닷가로 촬영을 간 날엔 쉽게 만나기 힘들다는 돌고래도 봤다. “첨벙첨벙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돌고래 떼가 바다 위로 뛰어 오르더라고요. 저희끼리는 드라마 대박 징조로 여기기로 했어요.” 그냥 떠나기에도 좋은 계절, 좋은 사람들과 함께했다는 이유만으로 그에겐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또래지만 평범하지 않은 내공을 가진 배우 박은빈과 호흡을 맞추며 배우로서 한뼘 성장하는 계기도 됐다. 강태오는 현장에서 본 박은빈을 우영우 그 자체였다고 표현했다. 그녀가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 할지 내심 기대했던 것도 사실. 생각할 것도, 고려할 것도, 준비할 것도 많은 캐릭터인데 그보다 완벽할 순 없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강태오는 올해 조금은 낯설고 새로운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몇 달 뒤, 입대를 예정하고 있어서다. 아직은 작품 촬영이 남아 있고, 다른 활동도 함께 하느라 깊이 생각할 여유가 없다. 하지만 흔적조차 없이 잊혀질 수 있다는 불안감을 숙명처럼 안고 사는 사람으로서 데뷔 10년 차에 맞는 첫 공백기 앞에 걱정이 앞서는 건 사실이다. 그는 특유의 명랑한 말투로 “불안을 잘다스리는 게 나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평소에도 어떤 일이든 가볍게 생각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군대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잘 다녀오는 걸 나라고 왜 못하겠느냐?’는 식으로 심각한 걱정은 훌훌 날려버린다. 사실 마냥 걱정만 되는 건 아니다. 오히려 은근한 기대감도 있다. 완전한 야행성 인간이라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는데, 입대해 본인의 버르장머리를 확실히 고쳐오겠다고 농담했다. 밤에 잠을 안 자면 건강에 치명적이라며, 서른이 되기 전에 아침형 인간이 되어보겠노라 다짐하는 모습이 제법 비장하다. 또 전역 후를 대비해 틈틈이 영어 공부도 해볼 생각이다. 요즘은 특히 해외 진출의 기회가 열려 있으니 미리 준비하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보였다. “입대 전 꼭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오랜 친구들과 물놀이나 시원하게 다녀오고 싶어요. 모든 걸 씻어내는 기분으로요. 깨끗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리프레시되겠죠? 그리고 입대해서 좀 더 철 든 모습으로 돌아올게요.” 별 이유도 없이 초록을 좋아하게 됐다는 그의 말처럼, 강태오와 함께한 하루는 마냥 편안하고 즐거웠던 초록의 여름날로 기억될 것 같다.

 

 

가장 따뜻한 색, 강태오

강태오 안에 담긴 다채로운 컬러들

https://www.instagram.com/p/CgNzY__J3Y2/

https://www.instagram.com/p/CgMORzepfhB/

강태오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준호, 본캐와 부캐 얼마나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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